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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뉴스레터 #5 코로나와 시장 대응 외

작성자 커****(ip:)

작성일 2021-02-01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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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커피 리브레 생두 뉴스 레터



안녕하세요. 두 달 만의 뉴스 레터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 새 연 말·연초가 지나고 코로나로 인한 피해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지난 한 해에도 저희 생두를 애용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홍보하지 않아도 하루 이틀 만에 완판되는 로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믿고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예전보다 훨 씬 많아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올 한해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와 커피 시장, 대응



코로나 3차 유행이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커피숍 홀 영업도 재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기대했던 ‘보복적 소비’는 그다지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코로나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여전하고 혹시라도 걸렸을 시 

개인과 주변에 초래되는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커피 업계의 경기 회복은 생각보다 점진적이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겠지만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는 9월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 사이 4차 유행과 계속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언가 한다고 나아질지, 

모든 것이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고민이 나아가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벽에 부딪혀 맴돌고만 있다는 느낌이 더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전면적인 셧다운이 시행되었던 유럽의 경우 

피 산업과 특히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그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받고 

어떤 대처 방안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 

한국이나 아시아보다 온라인 시장과 배달 서비스가 덜 발달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편으로 온라인 시장이 더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전면적인 셧다운 상황에서는 택배 서비스도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료품 상점에서 원두를 생필품 사듯이 구매하는 패턴이 뚜렷하게 발생했고 

다른 한 편으로는 전면적인 셧다운이 완화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심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면서 

평소 다니던 커피 숍에서 원두와 커피 도구를 구매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비중이 많이 높아졌고 

집 근처 동네 커피숍을 더 자주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최근 통계로 보면 유럽과 미국의 커피 소비는 

재작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의 컵 커피 판매가 줄어든 양을 슈퍼마켓과 

동네 카페, 홈 카페로 분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상황과 커피 소비 패턴, 일상에서 

커피와 커피숍이 가지는 위상은 그들과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작년도 매출 추이를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당연히 매장, 도매 납품 매출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원두 소매 판매, 특히 골드문트 라인(고급 라인) 판매가 

그 이전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졌습니다.

이런 경향은 주변 스페셜티 커피 회사들의 경우에도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인데, 

집에서 원두를 직접 내려 먹는 것이 매장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이왕 먹는 것 이전보다 더 좋은 원두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주문해서 먹던 커피를 자신이 직접 내리면서 

원두 정보에 더 관심을 두게 되고

커피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게 되면서 

유튜브 등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

최근 국내에서도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

특히 동영상을 이용한 콘텐츠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대응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더더욱, 매장과 온라인에서의 원두 판매에 좀 더 힘을 싣는 것입니다.

물론 그 효과가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경험상 원두 판매를 증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장에서 싱글 오리진을 추출해서 판매하고 더 홍보하는 것입니다 .

너무 뻔한 방법이지만, 저는 저희 매장에서의 경험을 미루어 봤을 때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 추출과 판매를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의 기회가 더 늘어나고

브랜드 경험과 신뢰가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싱글 오리진 추출을 꼭 핸드드립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브루어나 프렌치프레스도 활용하기 나름이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커피 시장과 생두 구매 패턴의 변화



그럼 본격적으로 생두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도 생두 매출 분석을 해보니, 재작년부터 양상이 뚜렷해지기는 했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이는 생두 구매 패턴이 있습니다

일종의 양극화라고 할 수 있는데,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격과 품질 밸런스에서

싱글 오리진용 생두는 이전보다 훨씬 더 품질 쪽으로 기울었고 블렌딩용은 가격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쉽게 말해 품질이 아주 뛰어나거나 향미가 특별하거나,

가공방식/품종이 특이해서 마케팅 소구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생두는 

가격이 비싸도 순식간에 팔려나갔습니다.

솔직히 이런 원두는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팔아도 마진이 많이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고객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브랜드 충성도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요하다는 것이 널리 인정 받고 있는 듯 합니다 .

문제는 이런 뛰어난 생두(제 기준으로 최소 87.5점 이상)는 

구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스페셜티급 블렌딩용 생두는 경기가 어렵고 경쟁이 더 치열해지다 보니

이전보다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 같은 경우 코로나로 인한 상반기 환율 급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재작년에 비해 모두 상승했고

시장에서는 같은 가격이라면 

한 단계 품질 낮은 아이템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성비를 좇다가 커머셜까지 내려가게 되면 

장기적으로 브랜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하는 편입니다.

적정한 가격에서 최대한 품질 좋은 커피를 찾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역시나 이런 커피 생두 또한 찾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오랫동안 저희는 이런 카테고리로 인도 생두를 들여오고 있었고

여전히 최대 판매 생두로 자리 잡고 있지만 몇 년 전부터 계속 품목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마리사벨 블렌드, 과테말라 엔트레볼카네스, 

엘모리토, 르완다, 에티오피아 리무, 콜롬비아 지역 블렌더 등이 널리 사랑받았고

계속 들어오고 있는 콜롬비아를 제외하면 모두 일찌감치 동난 상황입니다.

이런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저희는 올해 더 품질 좋은 싱글 오리진과 

스페셜티급(최하 83점 이상) 블렌더 라인업 확대 수급에 더욱 매진하려고 합니다.


자, 이제 보릿고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국 커피 시장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커피 원산지는 주요 수확 시기가 겨울입니다.

그러다 보니 새해가 시작되고 

산지에서 뉴크롭이 본격적으로 들어 오는 5/6월까지는 쓰고 싶은 생두는 품절되고,

남은 생두는 품질이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뉴크롭은 들어오지 않는 이른바 보릿고개라 할만합니다.

그렇다고 마음에 드는 생두를 일괄 구매하기에는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고 

공간 여유도 넉넉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상황은 앞으로의 수요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어 

구매 계획 세우기가 난감합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품질과 서비스, 

브랜드 가치를 저하하지 않는 전략이 절실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들게 매장을 방문하고 

원두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각별한 애정에 보답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저희 고객이신 여러분께 생두 구매 관련해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뉴스 레터를 쓰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






신규 입고 예정 생두



일단 새로 들어오는 생두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콜롬비아 게이샤, 핑크 부르봉을 비롯한 20여 개의 마이크로 로트가 부산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초가을에 수확한 신선한 뉴크롭입니다.

게이샤 29000원, 핑크부르봉 28000원, 마이크로 로트 12000원 입니다. 

점수는 86.5 - 88점 정도입니다. 이 로트들은 아주 빠르게 소진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우일라, 카우카 스페셜티 블렌더가 들어옵니다. 

가격은 8000원 점수는 83-84점 정도입니다.


다음 주에 브라질 마이크로 로트 4개가 부산에 들어옵니다.

저희가 CoE 외의 브라질을 구매한 것은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가격 확정되지 않았지만 7천 원 대가 될 것 같습니다.

샘플과 비슷한 품질로 들어온다면 점수는 85-86.5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가공 방식은 내추럴과 펄프드 내추럴 두 종입니다.


역시 다음 주에 르완다 기항가 블렌더가 다시 들어옵니다.

지난번 컨테이너가 너무 빨리 소진되 어서 저희 쓸 것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지난번 커피는 가성비가 좋았고 감자 디펙트가 적었습니다.

이번 로트는 지난번에 들어왔던 것 중 기항가 블렌더의 다른 로트가 들어옵니다.

가격은 8천 원 초반대가 될 것 같습니다. 점수는 86점 내외일 듯합니다.


페루 마이크로 로트가 2월 8일 부산에 들어옵니다.

페루 마이크로 로트는 저희도 첫 구매입니다.

20여 개의 수세식 로트와 몇몇 내추럴 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수는 86-88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소개한 생두들은 대부분 다음 주에 부산에 도착하지만

설 연휴로 인해 통관이 지연되어 설 지난 후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들어오는 대로 품질 체크 후 SNS 등을 통해 판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산지 수확 상황 및 뉴크롭 입고 일정



뉴크롭 일정 간략하게 리뷰해 드리겠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컨테이너 수급이 어렵고 항구 쪽 시스템이 붕괴해 산지의 선적 일정에 차질이 생긴 곳이 많았습니다 .

그래서 재작년에 비해 뉴크롭 국내 입고 시기가 조금씩 늦어졌습니다.

현재 산지도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작년처럼 운송/선적에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에티오피아는 작년보다 수확이 한 달 정도 앞당겨졌고 현재는 고지대 일부 지역만 수확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케냐는 수확이 끝났습니다. 인도는 작년보다 수확이 조금 더딘 상태입니다.

중미도 두 개의 초대형 허리케인과 잦은 강우로 인해 수확이 작년보다 더딘 편입니다.

국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고도가 높은 지역들은 아직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종합해 보면, 올해 뉴 크롭도 대부분 작년과 비슷하게 입고될 것 같습니다.

즉 예외적인 몇몇을 제외하면 초여름은 돼야 중미 고지대 뉴크롭이 들어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보유 생두 리뷰



현재 저희 보유 생두 리뷰하겠습니다.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현재 품절입니다.

인도는 아라비카/로부스타 모두 남아 있습니다.

중미는 생두 리스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스타리카 2개, 엘살바도르 2개 남았고 파나마 게이샤는 품절입니다.


과테말라 꽤 많은 양을 들여왔던 엔트레볼카네스, 엘 모리토가 품절되고 

작은 마이크로 로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산 안토니오 챠기테 카투라/타비, 라 레포르마 정도가 싱글로 추천할만합니다. 

86.5 점 정도 나옵니다.

Blue Ayarza 내추럴은 싱글과 블렌더 모두 쓸 수 있는 가격/품질입니다. 86점.


니카라과는 가장 나중에 들어온 

산타마리아 로르데스의 무산소 발효 4개 로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로트들은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뉴스레터에서도 똑같은 말씀을 드렸는데 

셧다운 때문에 아직 남아있는 듯 합니다.

Un Regalo de Dios, La Bendicion, La Esperanza 농장은 루이스입니다.

운 레갈로 데 디오스와 라 벤디시온은 작년과 재작년 CoE 1위 농장들입니다.

내추럴은 깨끗하고 와시드는 투명합니다.

LF로 표기한 Los Pirineos는 CM(Carbonic Maceration) 가공 방식입니다. 

포트와인, 코냑 계열의 향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산타 마리아 로르데스의 무산소 발효 로트들은 무산소 발효 향미가 강한 편이 아닙니다.

단맛과 밸런스, 은은한 와이니 정도의 허니 /내추럴 로트로서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드디어, 온두라스! 제 사심이 가득 들어간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저희는 매년 온두라스 구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마이크로 로트만 60여 개를 구매했습니다.

챠기테 지역이 워낙 고도가 높아 수확이 늦어지는 바람에 중미 커피 중에 가장 늦게, 

10월이 돼서야 입고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직 다양한 로트와 수량이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산지이기도 하지만 제 커핑 점수 기준으로 

나라별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이 온두라스입니다 .

챠기테 지역 로트들은 잘 익히면 매우 플로럴하고 복합성이 좋으나 

조밀도가 너무 딱딱해서 약배전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커피 입니다 .

간혹 플로럴하다고 써있어서 샀는데 브라질처럼 구수하기만 하다고 컴플레인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파라이네마 품종 로트들은 조밀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약배전이 상당히 쉬운 편이고 또 그렇게 볶아야 

파라이네마 특유의 플로럴하고 설탕 조린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CoE 1위 농장, 엘라우렐 첫번째 로트가 품절되고 

얼마 전 두 번째 로트를 올렸는데 아직 남아 있는 것은 기적입니다. ㅎㅎ 

얼른 구매하세요. 무조건.

지명도가 높은 편인 과테말라나 코스타리카로만 싱글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보다는

쉽게 보기 힘들지만 품질은 확연하게 좋은 온두라스 커피를 써보시는 것도 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 리뷰합니다. 콜롬비아 남부, 우일라, 카우카, 나리뇨는 일 년에 2번 수확합니다.

수확 시 기가 보통 2-3달 정도 걸리고 밀링하기까지 안정화에 최소 1달 정도 걸린다고 고려하면

콜롬비아 사실상 거의 연중 커피가 수확되거나 판매하고 있는 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 재작년부터 콜롬비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트들은 모두 작년 늦여름에 수확한 뉴크롭입니다.

마이크로 로트는 내일모레 부산항에 들어오고, 

현재 지역 로트들(우일라, 카우카, 나리뇨)과 지역 블렌더(나리뇨 파스토)가 있습니다.

지역 로트들은 86-86.5 정도로 싱글로 쓰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저희 이번 주 싱글로는 카우카 로트를 사용했습니다. 86.5 정도 나오네요.

지역 로트들은 24킬로 진공포장 박스이고 가격은 9000원입니다.

지역 블렌더는 70킬로 백이고 가격은 8천원, 점수는 83.5 입니다.


저희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수입하는 모든 생두는 냉장 컨테이너로 들여옵니다.

냉장 컨테이너는 산지 창고에서부터 냉장이 가동되기 시작해서

뜨거운 항구에서 선적을 대기하며 보내는 시간과 적도를 넘어 

한 달 넘게 태평양을 건너는 시기에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줍니다 .

한국에 도착한 직후에는 일반 컨테이너와 큰 품질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보릿고개가 시작될 때쯤이면 차이가 확연해집니다 .

생두를 구매했는데 나무 맛이나 지푸라기 맛이 나고 산미가 둔탁하다면 

이제 수명을 다하고 패스트 크롭이 된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

저희가 판매하는 생두는 100% 저희도 사용 하는 생두입니다.

저희가 쓰지 않는 생두는 절대 판매도 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쓸 생두여서만은 아니지만 생두 품질에 여러모로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


여름까지 보릿고개가 계속될 것을 고려한다면,

불투명한 경기 상황과 작금의 어려운 현금 흐름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생두들은 조금 서둘러 구매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올해 생두 구매 및 판매 계획



마지막으로, 올해 생두 구매 계획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가성비 좋은 스페셜티 블렌더와 특별한 수준의 마이크로 로트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50백 이상 구매 고객분들을 위해 

BL 양도 방식의 거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비엘 양도 방식은 쉽게 말해 저희가 구매 대행을 해드리는 방식입니다.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예 처음부터 저희에게 어떤 커피(가격, 품질, 향미 특성 등을 요청)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찾아서 샘플을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저희가 기존에 취급하던 커피 중 원하시는 커피가 있다면 

다음번 수입 시 비엘 양도로 거래 가능합니다 .


두 가지 경우 모두 사전에 샘플 준비해 드립니다.

계약이 이뤄지면 들여와 부산항에서 비엘을 양도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이후에 통관대행업체를 통해 세금 납부, 검역, 통관, 운송하시면 됩니다.

비엘 양도 방식은 블렌딩용 생두를 구매하실 때 가격적으로 유용합니다만

그만큼의 생두를 보관하실 공간 여유가 있거나 창고를 따로 임대해야 합니다.

비엘 양도 방식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따로 연락하시면 제가 직접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작년에 250개 로트의 생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로트 사이즈는 다양하지만, 중남미 마이크로 로트는 보통 10-20백 정도입니다.

원하시는 산지, 지역, 가공방식, 특정 로트가 있다면 해당 마이크로 로트 전체를 독점 공급해 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단독으로 쓰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방식도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연락하세요.


올해부터 대량 구매시 가격 할인 혜택을 드리려고 합니다.

품목과 수량, 결제 방식, 보관 여부에 따라 할인 폭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안은 연락하시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커피 리브레 서필훈 드림

첨부파일 커피리브레_뉴스레터 1월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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