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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개] ICO 포럼(2017) - 커피 생산국의 생산 문제에 대한 복잡한 셈법

작성자 커피 리브레(ip:)

작성일 2022-04-25 02:21:47

조회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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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Panel One: 6th Consultative Forum on #CoffeeSectorFinance

Tackling challenges in coffee growing countries


진행자: 표트르 크라우칙(폴란드)

패널: 카를로스 멜레스(브라질), 카를로스 브란도(산업 전문가), 호세 우고 에르난데스(엘살바도르), 리 티엔 훙(베트남), 프레드 카우마(IACO)




6회 생산자 포럼은 각국이 겪고 있는 생산 문제 설명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견의 두 가지로 진행된다. 진행자가 정리하듯 나라마다 각자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큰 단위로 묶는다면 이들의 문제는 한 가지 기준 - 브라질이냐 아니냐 - 에 의거해 둘로 나눌 수 있었다. 브라질이 겪고 있는 문제와 브라질이 아닌 생산국(2위 생산국인 베트남도 포함해서)의 문제는 공통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그러면서도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했으며 그렇기에 극복을 위한 의견 또한 차이가 있었다.  


기후 변화로 시작되는 전지구적 문제와, 생산자의 자금 부족 문제 등은 적어도 패널이 반영하는 생산국 모두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다. 생산성은 환경에 민감하고 향후 지구 온난화 정도에 따라 생산량은 떨어질 예정이다. 베트남 대표가 언급하듯 기후변화는 기존 커피 산지의 상당 부분을 못 쓰게 만들 것이고, 커피 농지를 만들기 위해 식생이 파괴된 자연은 토양 침식을 심화시킬 것이며, 강우 환경은 더 나빠지겠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개는 부족하다. 


각국은 자금 문제 또한 겪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를 대하는 태도는 브라질과 기타 국가가 다르다. 브라질이 겪고 있는 자금 문제는 노동비에 기인한다. 브라질에서는 엄격한 노동법에 바탕한 인건비(월 800-1000달러)가 생산비의 상당 부분(60%)를 차지하면서 현재의 커피 생산을 리스크의 생산으로 보게끔 하는 요인인데 비해, 기타 국가는 인건비 문제 이전에 커피 산업을 위한 인프라 수준에서의 자금 부족 문제를 토로한다. 포럼(2017년 업로드) 시기에 엘살바도르는 괴멸적인 녹병 피해에서 산업 재건이 필요했고, 베트남은 높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나무 고령화, 재배인 고령화, 작은 단위 재배 면적, 아보카도나 후추 등 여타 환금 작물 대비 열등한 수익성, 건조 시설 등 인프라 부족 및 8-10%의 높인 이율 등 산적한 문제를 앓고 있었다. 아프리카 쪽은 문제점의 상당 부분이 베트남과 같은 종류였지만 이율은 더 심각해 20% 에 달했으며, 나라 별로 독자적인 문제 (에볼라, 도시화)도 있었다. 즉 브라질이 아닌 국가들에서 커피 산업의 문제는 총체적인데 비해, 브라질의 커피 산업이 접한 문제는 수익성의 문제이다. 


그렇기에 브라질 측은 돈 - 대금에 집중한다. 브라질은 압도적인 생산량에 걸맞는 가격을 원한다. 기존의 인증 또는 대회보다 근본적이거나 광범위한 수준에서의 대응을 브라질은 원한다. 이 점에서 가장 알맞은 것은 커피 가격 인상이다. 이는 한편으로는 브라질은 다른 국가들이 겪는 개별적인 문제에 대한 어느 정도의 대응이 갖춰졌음을 의미한다. 살짝 언급했듯, 재배인을 위한 콜롬비아 수준(콜롬비아 커피 재배인 협회의 각종 교육 자료는 하나 하나 감탄을 자아낸다. 스페인어만 알면 당장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만 같다,)의 지원을 브라질 국내에서는 - 공적일지 사적일지는 모르지만 -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브라질이 아닌 국가(최소한 본 패널들이 반영하는)들은 그렇지 않다. ICO가 쿼타제를 폐기한 이래로, 국가적 수준에서 산업 관리는 존재 의의를 잃었고, 대다수 커피 생산자는 방기되었다. 그리고 방치된 결과는 착실하고도 잔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제 생산자 - 브라질은 제외한 - 들은 국가 수준 또는 범 국가적 수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어떤 것(나무 재생, 관개 등)은 상당한 비용을 요구할 것이지만, 어떤 것(시각 자료를 동원한 쉬운 재배 교육, 온라인 훈련 지원)은 약간의 투자로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절대 강자 브라질과의 입장 차이이다. 생산 면적이 떨어졌지만 생산성은 더욱 높아진 브라질은 브라질 외 커피 생산국과 보조를 맞출 것인가? 사람 이전의 숫자만 본다면, 브라질은 커피를 독점할 때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이고, 지금 추세는 브라질의 커피 독점 강화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Panel One: 6th Consultative Forum on #CoffeeSectorFinance

https://youtu.be/hdQTfwfb1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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