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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커피의 유전적 특성과 지리적 분포 (몽타뇽 연구진)

작성자 커피 리브레(ip:)

작성일 2022-09-28 0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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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크리스토프 몽타뇽 팀은 2021년, 예멘 커피의 유전학적 위상을 확인하려는 목적에서, 예멘에서 채집한 생식질로서 키마 커피에서 육종 중인 개체군 45개 샘플을 에티오피아와 전세계 커피 재배지 내 생식질 샘플(각각 72개, 20개)과 함께 SSR 마커 분석하고 사뭇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체 샘플은 총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었는데, 그 중 둘은 에티오피아에만 존재하는 개체군(에티오피아 고유군, Ethiopian Only cluster), 에티오피아 및 전세계 재배종인 개체군(SL-17 cluster)으로 에티오피아 유래 또는 에티오피아에서 아직 퍼지지 않은 개체군인데 비해, 다른 둘은 예멘 및 전세계 재배종인 개체군들(Yemen SL-34, Yemen Typica-Bourbon)이고, 나머지 하나는 놀랍게도 예멘에서만 확인 가능한 개체군(New-Yemen)이었다. 연구에서 에티오피아 샘플은 50년 전의 (1966년과 1968년의 FAO, Orstom 진행) 조사에서 얻은 것이니만큼 이후 생식질 수집에 따라서는 분류군이 달라질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에티오피아의 삼림이 빠른 속도로 파괴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위 New-Yemen 군의 상당수는 실제로 예멘에서만 확인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는 예멘이 에티오피아와 함께 상당히 방대한 커피 품종의 보고이며 유전적 다양성 면에서 또다른 중요한 자원 보존지임을 의미한다. (Montagnon, C., Mahyoub, A., Solano, W., & Sheibani, F. (2021). Unveiling a unique genetic diversity of cultivated Coffea arabica L. in its main domestication center: Yemen. Genetic Resources and Crop Evolution, 68(6), 2411-2422.Montagnon, C., Mahyoub, A., Solano, W., & Sheibani, F. (2021). Unveiling a unique genetic diversity of cultivated Coffea arabica L. in its main domestication center: Yemen. Genetic Resources and Crop Evolution, 68(6), 2411-2422.)

 

이후 몽타뇽 팀은 2022년, 지역별 품종 분포를 확인하고자, 예멘의 주요 커피 재배지(예멘 남서부 소재 5개 행정구역: 북쪽의 알 마흐위트, 사나와 남쪽의 다마르, 이브, 라이마; 총 148개 농가)에서 커피를 수집하고 SSR마커 분석했다. 연구진은 현지 농부들이 사용하는 명칭을 확인하고 이들 현지 명칭이 실제 유전적으로 뒷받침되는지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확인된 명칭은 총 18개로서, 빈도 순으로는 우다이니(34%), 다와이리(16%), 투파히(14%), 부나(8%), 자디(8%) 가 통합 80% 이상의 다수를 이루었고 나머지는 4% 미만이었다. (주파이니(4%), 부라이(3%), 비야드(3%), 하이미(2%), 샤브라키, 파딜리, 샤르키, 하라지, 샤미(이상 1%대), 와데이, 라다에이, 아마르, 발라디(이상 1% 미만))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나무의 형태학적 표현에 따라 구분된다. 예를 들어 우다이니, 투파히는 키가 큰 나무이고 다와이리, 부나는 키가 작다. 다와이리는 또한 나무 모양이 둥글다. 투파히는 열매가 사과 모양이고, 자디는 열매가 군집을 이룬다. 

연구진은 지역별 현지 명칭 사용 빈도를 확인하고, 일부 현지 명칭은 오직 해당 지역에서만 언급되는 등, 지리적 위치와 현지 명칭 간의 명확한 지역 사용 패턴이 있다고 지적한다. 

 

유전 분석에서는 앞서 연구 결과가 그랬듯이, 해당 샘플은 예멘 및 전세계 재배종 개체군(Yemen SL-34, Yemen Typica-Bourbon) 및 예멘에서만 확인 가능한 개체군(New-Yemen)에 속했다. 그러나 현지 명칭 상당수는 유전학적 결과와 유의하게 연결되지는 않았다. 가장 수가 많은 우다이니의 경우, 14%, 19%, 67% 가 위 세 가지 개체군에 해당했으며, 투파히는 25%, 33%, 42%가 위 세 가지 개체군에 해당했다. 이에 비해 다와이리는 0%, 14%, 86%로 명칭과 유전학적 분리 결과가 어느 정도 유사했으며, 부나는 모두 New-Yemen 군에 해당해 명칭과 유전학적 분리 결과가 같았다. 

연구진은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예멘의 커피 유전 자원 연구에서는 형태학적 자료보다 유전적 자료 탐구가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Montagnon, C., Rossi, V., Guercio, C., & Sheibani, F. (2022). Vernacular Names and Genetics of Cultivated Coffee (Coffea arabica) in Yemen. Agronomy, 12(8),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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