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라주는 콜롬비아에서 커피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막달레나강이 흐르고, ‘누도 데 알마게르(nudo de Almaguer)'라고 불리는 돔 모양의 산들이 솟아 있는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하지요. 피탈리토는 우일라주 안에서도 커피를 많이 재배하기로 유명합니다. 커피 농부의 대부분은 소농들로 주로 가족이 함께 농장을 경영하는 경우가 많아요. 커피의 품질도 좋은 것은 물론이고, 해당 지역만의 독특한 향미를 지닌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빅토르 라미레스가 농장주인 카이젠 농장에서 재배하는 카스티요 품종은 콜롬비아에서 개발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카투라가 많이 재배됐지만, 녹병에 취약한 게 약점이었죠. 2008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카스티요가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두 품종의 비율이 비슷해졌다고 합니다.
카이젠의 카스티요는 잘 익은 복숭아 같은 과일의 단맛, 캐러맬이나 밀크초콜릿 같이 농도 짙은 단맛 등 다양한 달콤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호두와 같은 견과류의 고소함도 함께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