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하면 우리는 보통 건조한 사막,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초원을 떠올리게 됩니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르완다의 풍경은 그와는 사뭇 다릅니다. 천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답게 초록이 어울리는 곳이 바로 르완다입니다. 특히 해발 1,460m 높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키부 호수는 주변은 커피를 재배하기에 기후가 적합하고 토양이 비옥해 호수 인근에서는 커피를 길러온 역사가 오래 됐습니다.
냐루구루 부산제 지역은 키부 호수 인근은 아니지만 고도가 2,000m~2,115m에 달하고 숲과 물, 토양이 좋아 품질 좋은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합니다. 바로 이곳에 약 80여명의 생산자들이 조합을 이뤄 커피를 기르고 2018년부터 부산제라는 이름의 워싱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싱스테이션을 만들던 바로 그 해 CoE 7위에 오르며 저력을 뽑냈지요. 커피리브레는 부산제와 2019년부터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높은 고도에서 조밀하게 자란 부르봉은 복합성이 매우 좋습니다. 특유의 플로럴한 느낌이 선명하고 복숭아, 체리, 열대과일 등 다양한 과일의 달콤새콤한 풍미까지 느껴집니다. 내전과 정치적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10여 년 사이 주목받는 커피 산지로 부상하고 있는 르완다 커피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