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포스톨로포울로스 - 미래를 위한 커피인들의 이해와 협력에 대한 호소

SCA 회장

야니스 아포스톨로포울로스 회장은 무대 연단 대신 녹색이 선명한 잔디밭 위에서 카메라 너머 청중들에게 이번 심포지움에 대해 말한다. 때는 2021년 3월,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이 배포되면서 희망과 절망의 배합비가 달라질 것 같은 시기였다. 그렇지만 지난 1년 동안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 후유증과, 새롭게 나타날 상처를 안고 가야 했다. 변한 것에 익숙해지거나, 또는 넘어서야 할 숙제가 비단 커피 세계에서만이 아닌,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그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무엇보다도 이해와 협력을 부탁했다. 물류 문제가 나타나고,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사라졌다. 정부 정책은 때로는 희생을 강요했다. 커피 산지의 또다른 수익원이었던 관광은 완전히 중단되었다. 이들은 하나의 공통된 거대 주제인 경제 문제로 귀결되었다. 그는 청중에게 어려움의 위치를 알아달라고 요청한다. 누가 어려운 상황인지, 어디에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달라고 간곡히 말한다. 더하여 그는 위험을 나누어 달라고 요청한다. 앞서, 커피가이드 QNA 에서 모튼 숄러는 커피 무역에서 서로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연락을 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제 아포스톨로포울로스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상대방이 차마 말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더 많은 이해와 관용을 요청한다. 이는 명약관화하다. 왜냐면, 코로나 상황이야말로 현 커피 세계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가장 큰 주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거대한 장벽이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일부 부분에서 혁신적이긴 하지만, 관례가 쌓여 정형화된 현 무역체계에는 상당 부분 손을 대지 않았으며, 현 무역체계는 코로나 상황에서 약점을 노출했으며, 이로 인한 문제(이행불능, 이행지체, 불완전이행이라는 3대 채무불이행에 관한 문제)는 새로운 대응이 나올 때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불필요하게 감수해야 한다. 이해와 협력이라는 그의 요청은, 그런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꾸준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소개에 덧붙이면서, 그는 약간은 자조적인 느낌을 주는 말도 한다. 이번 코로나를 통해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과학에 대한 신뢰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과연 우리는 미래를 위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보다 나은 커피 세계를 향한 길을 찾고 안내하기 위한 한 노력이 시작된다. 

Introduction: A Glimpse of the Future | Yannis Apostolopoulos

https://youtu.be/NGei4AX4r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