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 Rhinehart on The Coffee Price Crisis | Re:co Symposium 2019

통합 SCA가 출범하고 3년이 조금 덜 된 2019년 4월, 보스턴 파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Re:co 심포지엄에서, 오랫동안 SCAA 대표로 익숙했던 SCA 대표이사 릭 라인하트는 한 단체의 대표자를 넘어, 한 명의 안티 클리마쿠스 - 철학자로 등장했다. 은퇴를 앞둔 수장이면서 또한 은퇴를 앞둔 20세기 대표 세대의 일원으로서, 그는 커피 세계의 위기를 예견하고 재생을 갈망하며 약간의 유머 속에 절절한 호소를 담았다. 

그에게 커피 세계는 그간 자기 관리를 하지 않아 지금 자칫 심각해질 수도 있는 자기 몸과 같다. 사실 이는 다른 모든 거래계에서 어떠어떠한 '원리' 라는 설명 아래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수식과 숫자를 넘어 사람을 보는 경제학은 드물다. 커피 쪽만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커피 세계만이라도 달라지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주제는 커피 가격 위기이고 몇 가지 내용 - 지구 온난화, 생산 과점화, 생산과 소비의 균형 깨짐, 국가별 생산성 편차 - 등 중요한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주제가 다르더라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지로 귀결되었을 것이다. 그것은 스페셜티 커피라는 자기 관리 툴의 가능성이다. 

그는 스페셜티 커피 개념을 확장하고, 근본 원리를 산지의 풍광에서 산지의 사람으로 바꾸려 한다. 필자가 아는 한, 스페셜티 커피 정의에서 이러한 시도를 한 이는 그가 처음이다. 스페셜티 커피가 메인스트림 커피의 가격 체계를 벗어난 것은 품질이었다. 그러나 절묘하게도 품질은 가격 체계를 따른다. 사람들은 품종과 재배 환경과 처리법, 그리고 훌륭한 시스템을 이야기했고, 스페셜티 커피 세계는 어느샌가 경주마 세계와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다. 이 세계 속에서 사람은 간혹 고려는 되지만 언제나 가격에 밀린다. 그는 이를 필사적으로 피하고 싶어한다. 

아마도 그의 유토피아에서는 생산자와 구매자가 한 몸이 되어 최종 공급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최종 소비자가 지불한 수익은 "아름답게" 분배될 것이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의 호소는 커피 세계의 추세를 바꿀까 아니면 늦출까?

https://youtu.be/uwDkW9RhoO0

Ric Rhinehart on The Coffee Price Crisis | Re:co Symposium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