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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소개] 채드 트레빅 외 - 새로운 가격 체계와 스페셜티 커피 세계의 주도권 잡기

작성자 커피 리브레(ip:)

작성일 2022-03-16 14:23:17

조회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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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트레빅 외 - 새로운 가격 체계와 스페셜티 커피 세계의 주도권 잡기 

Tools: The Specialty Coffee Transaction Guide | Green Coffee Summit



21세기 이래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급성장해 마침내 주류 커피 시장과의 규모 비중이 역전되었다고도 하지만, 주류 커피 시장은 건재하다. 특히 가격 지수 면에서 주류 커피 시장에 비견되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가격 기준은 전무하다. 현재 실물거래가격은 ICO에서 매일 단위로 수집 계산해 공개한다. 무료 자료만 해도 30년 이상, 유료분까지 포함하면 60년 정도의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주류 커피 시장 가격의 진정한 힘은 파생상품시장에서 나오며, 실물 커피 가격 또한 파생상품시장 가격에 거의 종속적인 상황이다. 파생상품시장은 실물 커피의 100배 이상의 거래량으로 가격 발견과 가격 전파 능력에서 압도적이다. 파생상품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은 커피와 관련된 모든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생산자가 다음 해 농사를 위해 비료와 농기구를 구매하려 하고 이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할 때, 생산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커피 판매 후 대금 수령보다는 즉시 자금 확보가 가능한 은행 대출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은행이 담보로 잡을 커피의 가격은 커피 출하 시점의 파생상품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즉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에서 경제 활동의 시작점 중 하나가 주류 커피 시장 가격인 것이다.  


그런 만큼,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태생 무렵의 틈새 시장이 아닌 진정한 독립 시장으로 기능하려면 가격 지수에서의 독립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체계를 세워야 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피터 로버츠 팀은 스페셜티 커피 세계에서 진행된 거래자료를 바탕으로, 산지(국가)와 점수, 그리고 거래량 단위 기준의 가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전체 거래 물량의 일부라 할지라도 이 자료는 기준 변수 별 가격 편차와 관련한 흥미로운 경향과 유용한 볼거리를 제시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가격 체계안에서 가장 눈여겨 볼 요소는 바로 점수일 것이다. 이 점수는 SCA프로토콜을 따르며, 무역 관행상 품질 클레임에는 결과적으로 제3자 판정단의 개입이 필요하다. 이는 곧 SCA의 프로토콜을 따르는 전문 평가자, 즉 q-grader와 이들을 배출하는 관련 단체를 위한 상당하고도 새로운 시장이 된다. 가격 독립이 실패할지라도, 유의한 경향성이 확보된 가격 자료는 무역 분쟁 등 돈과 관련된 부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SCA프로토콜은 현재 스페셜티 커피 세계는 물론, 대다수 커피 연구에서 관능 평가 체제로 채택하고 있다. 다만 이는 수익성이 제한된 현재 상황에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향후 스페셜티 커피가 점수로 환산된 품질 체계로 기준 가격이 결정된다면, 이는 품질 평가 프로토콜의 전지구적 분열과 재-부분 통합을 가져오지 않을까? 돈과 연결된 것만큼 강력한 헤게모니는 드물기 때문이다. 


https://youtu.be/T73G6m13C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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